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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기간 연장된 공매도 뜻과 문제 쉽게 이해하기

낭만두유 2021. 2. 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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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기간 연장된 공매도 뜻과 문제 쉽게 이해하기 

공매도 금지기간이 연기되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3일에 임시 금융회의를 개최하여 당초 3월 15일에 종료 예정이었던 공매도 금지기간을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3월 15일에서 5월 2일까지 연장

작년 3월에 금융위원회는 코로나로 인한 주식 시장의 급변동 상황에 맞춰 주가 하락 요인 중 하나인 공매도 매매 금지 결정을 내렸고 코로나의 여파가 진정되지 않자 9월에 다시 6개월 연장하였다.

 

금융당국이 공매도 금지기간 연장조치를 5월 2일까지 연장했고, 이후부터는 종목 전체의 공매도 매매가 재개되는 것이 아닌 코스피 200 · 코스닥 150 지수의 기업들을 먼저 부분적으로 거래를 재개한다고 한다.

 

5월 3일부턴 대형주만 우선적으로 공매도 재개

 

그럼 공매도는 무엇이고 문제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공매도란

공매도 - 비싸게 빌리고 싸게 갚는다.

 

김씨는 증권사에서 W기업에 시장가 100만 원짜리 주식을 10개를 빌려서 팔았다. 그럼 그가 가지고 있는 돈은 1,000 만원. 시간이 지난 후 W기업이 폭락하면서 시장가 50만 원이 되었다. 김 씨는 W기업의 주식을 50만 원 x10주를 사서 증권사에 주식을 갚았다. 그럼 김 씨는 500만 원의 차익실현을 거두게 되었다.

 

실제 공매도 거래는 빌리는 행위가 없이 없는 주식을 빌려 거래하는 방식이다. 그 이후 주식을 갚을 때 차익실현을 거둔다. 다들 주가를 올려서 이익을 버는 것이 아닌 완전히 반대 개념 다들 망할 때 나는 돈을 번다는 것이다. 하락에 배팅!

 

 

공매도로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물은 영화 2008년 금융위기를 배경으로 한 '빅쇼트'에 마이크 버리이다. 크리스챤 베일이 맡았고 그는 미국의 금융위기를 베팅해 8억 달러(약 8,9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어마어마한 사람.

 

 

 

 

 

출처 - 더그루

현재도 게임스탑 전쟁에 참여해서 3,000억원의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정상적인 주식 매매로 수익을 거두긴 했지만 대단한 사람이다. 하지만..

 

연합 인포맥스

테슬라에도 숏(공매도)을 쳤다. 이걸 친다고?? 대단한 사람이다. 만약에 내가 어떤 기업에 천만 원어치 주식을 매수했는데 그 기업이 상장폐지가 된다고 가정하면 100%에서 0%로 천만원은 잃는 거다. 하지만 공매도는 이론상 마이너스% 가 무한하다. 한 기업을 상대로 천만 원어치를 공매도 배팅했는데 주가가 1000% 상승한다면 9천만 원어치의 손해가 나고 그 이상 상승할수록 손해는 계속 늘어나는 것. 그래도 공매도는 위험한 거래이다. 테슬라에 숏을 치는 과감함이 대단하다. 테슬라는 1월을 기점으로 한 달간 44% 상승했는데 마이클 버리는 "나의 마지막 빅 숏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속되는 동안 이를 즐겨라"라고 트윗을 했다.

 

공매도의 문제점

공매도는 왜 문제가 될까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기업의 가치 훼손이다.

튼실하고 기대되는 기업에 공매도가 들어온다면 기업의 가치는 바닥을 친다. 

출처 - 뉴스원

국내 공매도에 가장 많이 타격을 받고 있는 기업은 셀트리온이다. 이번 5월 3일부터 공매도가 재개되면 가장 이슈가 강해질 것을 예상한다. 국내 시장 중 가장 공매도 잔고가 많은데 재개가 된다면 국내판 게임스탑 사태가 일어날지 우려가 된다.

 

 

둘째는 형평성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주식 시장은 3개 수급주체 기관, 외국인, 개인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국내 개인들은 공매도 시장에 진입이 어렵다. 기관과 외국인의 거래장,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왜 기울어진 운동장이하면 먼저 대차거래 / 대주거래를 알아야 한다.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매매하는 투자방식이라고 하였다. 그럼 금융사는 저 사람의 무엇을 믿고 주식을 빌려줄까? 바로 신용도와 자산이다. 그러기 때문에 개인이 대차거래를 하기는 불가능하다 애초에 대차 = 기관 거래, 대주 = 개인 거래이다. 대주거래는 증권사가 개인투자자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형식으로 조건이 굉장히 까다롭다. 수수료는 대차거래보다 비싸고 대여기간은 30~90일 정도로 굉장히 짧다.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도 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주식을 빌리기 힘들다. 국내 주식시장 대차 거래의 규모 금액은 67조억 원, 대주 거래의 규모는 23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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