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현황 - 외국인 자금 이탈 이유와 주식 채권 순유출 현황

국내주식 현황 - 외국인 자금 이탈 이유와 주식 채권 순유출 현황

2024년 12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약 5조7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순유출하며 2020년 3월 이후 약 4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음 이는 12월 3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 등 정치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금융 환경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분석됨

주식시장: 외국인 3조 6400억 순매도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에서 3조6490억 원을 순매도했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조9770억 원을 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280억 원을 순매수하며 차별적인 움직임을 보였음

지역별로 보면 미주 지역에서는 500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아시아(-5000억 원)와 유럽(-3조 원)에서 대규모 매도세가 나타남 특히 네덜란드(-1조3000억 원)와 룩셈부르크(-9000억 원)에서 집중적인 매도가 있었음

이로 인해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673조7000억 원으로 감소하며 전체 시가총액의 27.0%를 기록했음 이는 2023년 11월(26.9%)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치임

채권시장: 2조3810억 순회수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상장채권에서 2조3810억 원을 순회수하며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에 순회수 전환을 보였음 이는 2조1230억 원을 순매수하고 4조5040억 원을 만기상환 받은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됨

지역별로는 중동(-2조 원), 미주(-8000억 원) 지역에서 순회수가 발생했으며, 유럽은 8000억 원의 순투자를 기록했음.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3조2000억 원)에서 가장 큰 순회수 규모를 보였음

12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268조2000억 원으로 이는 전체 상장잔액의 10.4%를 차지함

외국인 투자심리 변화 원인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식 투자자금은 국내 반도체 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 비상계엄 여파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글로벌 금리 인하 지연 우려 등의 영향을 받아 순유출이 이어졌다”고 설명했음

이와 더불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글로벌 금융 환경과 맞물려 경제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음 한국 경제가 대외적인 리스크를 관리하며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할 필요성이 커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