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종목의 위험성 설명

주식시장에서는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레버리지 ETF나 X3 종목을 활용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종목들은 일반 주식보다 훨씬 더 높은 리스크를 가지고 있으며, 잘못된 운용 시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레버리지 ETF와 X3 종목이 왜 위험한지, 그리고 어떤 종목들이 대표적인지 분석해본다.

레버리지 ETF란?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예: 코스피, 나스닥, S&P500 등)의 일일 변동폭을 2배(X2), 3배(X3)로 확대하여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쉽게 말해, 해당 지수가 1% 오르면 X2 ETF는 2%, X3 ETF는 3% 오르는 구조다. 반대로 지수가 1% 하락하면 X2 ETF는 2% 손실, X3 ETF는 3% 손실을 본다.

대표적인 레버리지 ETF로는 다음과 같은 종목이 있다.

• TQQQ (ProShares UltraPro QQQ): 나스닥 100 지수의 3배 수익을 추구하는 ETF
• SPXL (Direxion Daily S&P 500 Bull 3X Shares): S&P 500 지수의 3배 수익을 추구하는 ETF
• KODEX 레버리지 (122630.KQ): 코스피200 지수의 2배 수익을 추구하는 국내 레버리지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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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와 X3 종목이 위험한 이유

(1) 변동성이 커질수록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레버리지 상품은 상승장에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손실도 증폭된다. 예를 들어 나스닥 100 지수(QQQ)가 하루 2% 하락하면, TQQQ는 약 6% 하락한다. 만약 지속적으로 변동성이 크다면 손실이 누적될 가능성이 높다.

(2) 복리 효과의 역설

레버리지 ETF는 일일 수익률을 기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기대한 수익률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나스닥 100 지수가 10% 상승 후 10% 하락하면 원래 가격보다 낮아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다음은 TQQQ의 변동성에 따른 장기 성과 예시다.

• 첫날: 100달러 → 10% 상승 → 110달러
• 둘째 날: 10% 하락 → 99달러 (기초지수는 원래대로 돌아갔지만, TQQQ는 손실)

이런 식으로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면, 원래 기초지수보다 낮은 성과를 내는 구조다.

(3) 롤오버 비용과 운용 비용 부담

레버리지 ETF는 선물, 옵션 같은 파생상품을 활용하여 운용되는데, 이 과정에서 롤오버(계약 갱신) 비용과 운용 비용이 발생한다. 장기간 보유하면 ETF의 순자산가치(NAV)와 실제 가격 간 괴리가 발생하여 불리해진다.

(4) 청산 리스크 (상장폐지 위험)

특히 X3 상품의 경우 시장이 급락하면 청산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기초자산이 33% 하락하면 X3 ETF는 100% 손실을 보기 때문에 상장폐지(청산)될 수 있음. 실제 사례로 2020년 코로나19 폭락장에서는 여러 X3 레버리지 상품이 청산된 바 있다.

(5) 장기투자에는 적합하지 않다

레버리지 상품은 단기 트레이딩(데이트레이딩, 스윙 트레이딩)에 적합하며, 장기 투자에는 비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TQQQ(나스닥 100 X3 레버리지 ETF)의 10년 차트를 보면 상승장이 길게 유지될 때는 수익률이 크지만,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급락하는 경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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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투자 전략이 필요할까?

단기 트레이딩에 활용해야 한다

레버리지 ETF는 장기 보유보다는 단기적인 트레이딩(1~3일 단위)에 적합하다. 특히 시장이 강한 상승 추세일 때만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하락장에서는 피해야 한다

변동성이 큰 장에서는 레버리지 ETF를 보유하는 것이 위험하다.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비중을 낮게 가져가야 한다

레버리지 상품을 활용하더라도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5~10%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장기적으로 기초자산보다 낮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결론

레버리지 ETF와 X3 종목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이지만, 높은 변동성, 복리 효과의 왜곡, 롤오버 비용, 청산 리스크 등으로 인해 장기 투자에는 매우 부적합하다. 특히 일반 투자자가 아무런 전략 없이 장기 보유하면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므로, 단기 트레이딩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

레버리지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리스크를 이해하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