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면 점점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많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SSD를 사용하는 요즘에도 과거 HDD 시절의 설정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중 하나가 바로 ‘최대 절전 모드’다.
최대 절전 모드란?
최대 절전 모드는 기존에 실행하던 프로그램과 작업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컴퓨터를 완전히 종료하는 기능이다. 일반적인 절전 모드보다 더 깊이 있는 절전 상태로 들어가며, 다음에 전원을 켜면 기존 작업을 빠르게 복원할 수 있다.
이 기능은 HDD를 사용하던 시절에는 매우 유용했다. 부팅 속도가 느려서 최대 절전 모드를 활용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SSD가 보편화된 지금은 그 필요성이 줄어들었다.
SSD 시대에 최대 절전 모드를 꺼야 하는 이유
부팅 속도 차이가 거의 없음
SSD는 원래 부팅 속도가 빠르다. 따라서 최대 절전 모드를 이용하지 않아도 부팅 시간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SSD 수명 단축 가능성
최대 절전 모드는 시스템 메모리(RAM)의 데이터를 SSD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SSD의 쓰기 횟수가 증가해 장기적으로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스토리지 공간 차지
최대 절전 모드는 hiberfil.sys라는 파일을 생성하며, 이 파일의 크기는 시스템 메모리 용량(RAM)에 비례한다. 예를 들어, RAM이 16GB라면 최대 절전 모드가 활성화된 경우 약 16GB의 저장 공간을 차지할 수 있다.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막기 위해 이 기능을 끄는 것이 좋다.
최대 절전 모드 끄는 방법
명령 프롬프트(CMD)로 끄기
- Windows 검색창에 cmd를 입력하고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클릭
- 아래 명령어 입력 후 엔터
- powercfg -h off
- 완료되면 hiberfil.sys 파일이 사라지고 최대 절전 모드가 비활성화됨
전원 설정에서 끄기
- 제어판 → 전원 옵션 → 전원 단추 작동 설정으로 이동
- 현재 사용할 수 없는 설정 변경 클릭
- ‘최대 절전 모드 사용’ 체크 해제 후 저장
이 과정을 거치면 최대 절전 모드가 완전히 비활성화되며, SSD의 수명을 보호하고 저장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최대 절전 모드는 HDD 시대에는 필수 기능이었지만, SSD를 사용하는 요즘은 굳이 켜둘 필요가 없다. 부팅 속도는 이미 충분히 빠르고, 저장 공간을 낭비할 이유도 없다. 불필요한 설정을 정리하면서 더 쾌적한 컴퓨터 환경을 만들어보자.
'두유의 세상의 모든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션(Notion) 프로그램 기초 배우기 첫걸음 (4) | 2025.03.21 |
---|---|
어떻게 암기하세요? 효과적인 암기법 5가지 (8) | 2025.03.20 |
엑셀 필수 기능 알아보기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핵심기능정리 (2) | 2025.03.19 |
시티즌코난 - 보이스피싱 예방 필수 앱 사용법과 특징 (5) | 2025.03.18 |
스마트폰 필수 보안 앱 추천 - 광고 차단 & 보안 강화 (1) | 2025.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