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의 경제적 프리덤

한국인의 커피 사랑, 스타벅스 매장 수 세계 3위 기록

낭만두유 2025. 2. 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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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커피 사랑 스타벅스 매장 수 세계 3위 기록

한국의 커피 문화는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스타벅스 매장 수가 일본을 넘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인구가 일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데도 말이다

한국, 스타벅스 매장 수에서 일본 제쳤다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한국 내 스타벅스 매장은 2009개로 일본의 1991개보다 18개 많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이 앞서 있었지만 빠르게 격차를 줄이더니 결국 역전했다

사실 2020년까지만 해도 한국의 스타벅스 매장은 1508개였고 일본보다 121개 적었다 하지만 단 3년 만에 500개 이상의 매장이 추가되며 사흘에 한 개꼴로 새 매장이 문을 연 셈이다 이 정도 속도라면 스타벅스 성장세가 얼마나 가파른지 알 수 있다

인구 대비 스타벅스 매장 밀도 세계 최고 수준

한국은 약 5200만 명이 사는 나라다 반면 일본은 약 1억2500만 명으로 인구가 2.5배 이상 많다 그런데도 스타벅스 매장 수에서 앞선다는 건 단순한 숫자 비교가 아니라 한국의 커피 소비 문화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서울, 특히 강남은 스타벅스 천국

서울에는 600개 이상의 스타벅스가 있다 전국 매장의 30%가 서울에 몰려 있는 것

강남구에는 무려 100개 가까운 매장이 있다 테헤란로 같은 오피스 밀집 지역에서는 몇 걸음만 걸어가면 스타벅스를 만날 수 있을 정도다 출근길, 점심시간, 퇴근 후 언제든지 커피를 사 마시는 문화가 자리 잡은 셈이다

한국의 커피 사랑은 세계적 수준

스타벅스 코리아의 성장세는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이마트가 지분 67.5%를 보유한 스타벅스 코리아(SCK컴퍼니)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3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타벅스가 단순한 커피 브랜드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유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에 달한다 세계 평균인 152잔과 비교하면 약 2.7배나 많다 출근길 아침 커피 한 잔, 점심 식사 후 디저트 커피, 오후 집중력을 높여주는 커피 등 하루에 몇 잔씩 커피를 마시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한국은 스타벅스를 사랑한다

스타벅스는 글로벌 브랜드이지만 한국에서의 인기는 유독 특별하다 다른 나라와 달리 스타벅스 코리아는 100% 직영점으로 운영된다 해외에서는 가맹점 비율이 높은 경우가 많은데 한국은 철저히 본사 직영으로 관리되면서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강화되었다

스타벅스는 시즌마다 새로운 음료와 MD 상품을 출시하며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매년 출시되는 플래너, 한정판 텀블러, MD 상품들은 단순한 커피 브랜드를 넘어 팬덤을 형성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앞으로의 전망

한국의 커피 시장은 단순한 성장 단계를 넘어 이제는 질적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장 수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프리미엄 커피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블루보틀,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같은 브랜드도 더욱 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흐름 속에서 스타벅스도 새로운 전략을 계속해서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커피 공화국이라 불릴 정도로 한국의 커피 문화는 이제 세계적인 수준이다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이렇게까지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한 커피 소비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로 자리 잡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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