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의 세상의 모든 정보

미얀마 7.7 강진 발생, 태국까지 영향…사망자 144명 넘겨

낭만두유 2025. 3. 29. 09:42
반응형
미얀마 7.7 강진 발생, 태국까지 영향…사망자 144명 넘겨


지진 발생과 피해 현황


2025년 3월 28일 낮 12시 50분경, 미얀마 중부 사가잉 지역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로 얕았고, 강력한 여진도 뒤따랐다. 지진 직후 제2의 도시 만달레이를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건물 붕괴, 도로 균열, 공항 시설 파괴 등이 발생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144명이 사망하고 7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특히 만달레이에서는 대학 건물이 붕괴돼 구조 작업이 긴박하게 이뤄지고 있다.

태국·베트남 등 인근 국가로 여파 확산


지진의 충격은 국경을 넘어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 인근 국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방콕에서는 건설 중이던 30층 규모의 고층 건물이 무너져 수십 명이 매몰되었고,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시민들은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고, 교통도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베트남 호치민 등지에서도 진동이 감지되어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었다.

국제 사회의 대응과 구조 활동


미얀마 군사정권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 사회에 긴급 인도주의 지원을 요청했다. 유엔(UN)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NGO들이 긴급 구조팀과 구호 물자를 준비 중이며, 인접국들과의 협조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다만 미얀마 내전으로 인한 사회 기반 붕괴와 정치적 혼란이 구조 작업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여진 우려와 안전 주의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사가잉 단층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강한 여진이 앞으로 며칠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은 대피소에 머무르며 지진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건물 붕괴 위험이 있는 구역은 접근을 피해야 한다.




이번 미얀마 강진은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동남아 전체에 경각심을 주고 있다. 지진 대응 시스템 구축과 국제 공조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