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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은 근로소득자가 1년 동안 납부한 세금을 정산하여 초과 납부한 금액을 돌려받거나 부족한 세금을 추가로 납부하는 절차다. ‘13월의 월급’이라고도 불리지만, 환급이 아닌 추가 납부가 발생할 수도 있다. 연말정산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말정산 개념 정리
연말정산은 사업자가 근로자의 소득과 세액을 정산해주는 절차다. 1년 동안 원천징수한 소득세가 실제 납부해야 할 세금보다 많으면 돌려받고, 적으면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 연말정산 일정
• 간소화 서비스 제공: 1월 15일경
• 근로자가 서류 제출: 1월 중순~1월 말
• 회사에서 원천징수 후 신고: 2월 중
• 환급 및 추가 납부: 2~3월 급여 지급 시 반영
연말정산 필수 준비물
국세청 홈택스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활용하면 대부분의 자료를 쉽게 조회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항목은 직접 챙겨야 한다.
홈택스 간소화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항목
•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사용 내역
•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 보험료 납입 내역
• 주택자금 대출 이자 납입 내역
별도로 제출해야 하는 항목
• 난임 시술비 (홈택스에서 자동 조회되지 않을 수 있음)
• 개인적으로 낸 기부금 영수증
• 월세 세액공제 서류 (임대차 계약서, 월세 납입 증빙)
• 장애인 증명서 (부양가족이 장애인이라면 추가 공제 가능)
연말정산 세액 공제 항목
연말정산에서 돌려받는 세액을 늘리기 위해서는 공제 항목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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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득공제 vs 세액공제 차이점
• 소득공제: 과세 대상이 되는 소득 자체를 줄여줌 (ex. 카드 사용액, 주택청약)
• 세액공제: 결정된 세금에서 일정 금액을 직접 차감 (ex. 연금저축, 기부금)
1) 신용카드 vs 체크카드 공제율
• 신용카드: 15%
• 체크카드/현금영수증: 30%
• 도서·공연·미용(미성년 자녀 관련): 30%
• 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액: 40%
총 급여의 25% 초과 사용분부터 공제 가능
2) 의료비 공제
• 본인 의료비: 15% 공제
• 부양가족 의료비: 15% (총 급여의 3% 초과분만 가능)
• 난임 시술비: 30~50% 공제
3) 교육비 공제
• 본인 교육비: 전액 공제
• 자녀 교육비: 초·중·고 1인당 300만 원, 대학생 1인당 900만 원 한도
4) 연금저축 및 IRP 공제
• 연금저축/IRP 납입액: 700만 원 한도, 12~15% 공제
5) 주택 관련 공제
• 월세 세액공제: 연 750만 원 한도, 10~12% 공제
• 주택청약 납입액: 연 240만 원 한도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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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꿀팁!
카드 사용액 부족하면 체크카드 활용
부양가족 공제, 연말정산 전 등록해야 적용 가능
기부금, 월세 공제는 직접 서류 제출 필수
부모님 의료비는 부모님이 아닌 본인이 결제해야 공제 가능
연금저축/IRP는 연말정산 전 추가 납입 가능
연말정산 환급 vs 추가 납부 이유
연말정산 후 예상과 다르게 세금이 더 나올 수도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추가 납부하는 경우
• 급여가 증가했지만 원천징수 세율이 낮았던 경우
• 신용카드 사용이 급여의 25% 미만
• 회사에서 공제 신청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
환급받는 경우
• 세액 공제 및 소득 공제를 잘 챙긴 경우
• 연금저축, 기부금 공제를 최대한 활용한 경우
• 의료비 지출이 많았던 경우
연말정산은 미리 준비할수록 환급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홈택스에서 미리 자료를 확인하고, 부족한 공제 항목을 추가로 챙겨야 한다. 특히, 공제 항목이 많다면 1월 중반부터 서류를 확인하고 회사에 제출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13월의 월급’을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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